(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가 종영을 단 4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배우 문성호의 해피엔딩이 간절하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사곡3’의 배우 문성호가 극 중 첫사랑 전수경(시은 역)과 결혼의 결실을 맺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행복할수록 불안감은 커지는 법. 시청자들은 ‘서반’과 ‘시은’ 두 사람의 설레는 중년 로맨스를 응원하며 해피엔딩을 원하고 있지만 슬픈 예감으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예측불허의 전개가 백미인 드라마 ‘결사곡’에서 ‘서반’ 캐릭터의 해피엔딩을 위협하고 있는 세 가지 불안요소를 통해 후반부 ‘서반’에게 집중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 장례식 프로 참석러 ‘서반’ & ‘기림’의 빙의 되었던 ‘서반’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차근차근 미스터리 캐릭터 서반의 서사를 쌓아온 배우 문성호는 유독 많은 장례식장 장면에 등장한 인물. 기림(노주현 분)의 장례식장, 피영 어머니(이효춘)의 장례식장, 송원(이민영)의 장례식장,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친한 친구의 장례식장, 그리고 동마 어머니의 장례식장까지 누군가의 죽음의 끝에는 항상 서반(문성호)이 있었다. 전 시즌 통틀어 나온 장례식장에 올 출석을 한 서반의 모습에 무슨 의미가 있을지 불안한 예감이 감돈다.
시즌 3 초반, 기림에 빙의 되었던 서반의 모습도 불안을 가중하는 요소다. 아주 잠시 그의 몸에 머물다간 기림이었지만, 원혼이 빙의 되어 동미(이혜숙)를 유혹하고 혼쭐내는 서반의 모습은 몹시 기괴하고 위태로웠다. 또 최근 극 중 잦은 원혼의 등장과 송원의 장기 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결사곡3’이기에 서반에게 다른 기괴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시청자들의 우려가 크다.
▲ 시즌 2 ‘서반’과 ‘송원’의 결혼식 엔딩 & 원혼으로 등장한 ‘송원'
시즌 2 서반과 송원의 결혼식 엔딩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시즌 3 초반부 아이를 낳다가 죽은 송원이 원혼이 되어 돌아왔기에 그녀와 결혼식에 입장하던 서반의 모습은 무엇인지 의문을 더하고 있는 것. 이에 서반과 시은의 결혼이 임박할수록 시즌 2 송원과의 결혼식 엔딩이 잊히지 않는 시청자들의 무성한 추측이 난무하며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오토바이 각서 & 밝혀지지 않은 ‘서반’의 치명적인 비밀
여기에 시즌 3 서반과 시은(전수경) 그리고 동마(부배)와 피영(박주미) 네 사람이 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 갑자기 피영이 “참, 언니, 결혼하기 전에 반드시 각서 하나 받아. 오토바이 안 탄다는”라며 시은에게 던진 말이 뜬금없지만 의미심장했다. 서반은 시즌 1부터 오토바이를 타는 취미를 보여왔던 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했듯, 시청자들은 갑자기 등장하는 오토바이 이야기에도 사고를 연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청자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서반의 치명적인 비밀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지난 10회에서 시은에게 이복동생 동마가 형 서반의 비밀을 폭로했지만, 이 장면에서 비밀의 내용은 의미심장하게 생략되었다. 이 의미가 시즌 3, 단 4회만을 남겨 놓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어 서반의 비밀이 심상치 않음을 예감하게 하고 있다.
이렇듯 ‘결사곡3’의 후반부는 서반이 여러 불안 요소들을 극복하고 시은과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시즌 까도 까도 반전이 나오는 ‘미스터리남’이자 ‘마성남’ 서반으로 활약해온 배우 문성호가 마지막 베일을 벗고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