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짝사랑 1~2년, 눈물났다"…♥김지민 "내가 구제해 줘" (미우새)[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미우새'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김지민의 열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라며 "연애 관련해서 물어볼 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라"라고 말했지만, 이상민은 "박군이 부러워서 상상 연애를 하는 거냐"라며 믿지 않았다. 김종국과 탁재훈 역시 믿지 않자 김준호는 "왜 안 믿냐"라며 억울해했다.

김준호가 "모두가 아는 사람이랑 연애 중이다"라며 김지민을 언급하자 김종국은 "진짜냐"라며 충격에 빠졌고, 탁재훈은 "너희 집에 갔을 때 향초 선물 그거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따졌다.

이에 김준호는 "그때는 아니다. 그때는 내가 약간 좋아하는 정도였고 최근에 교제를 시작했다"라고 해명하며 "내가 '사귀자 그냥' 이랬다. 너희도 연애해라"라고 자랑했고 탁재훈은 "내가 '미우새'를 오래 하니까 별 일을 다 겪는다. 진작 그만뒀어야 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종국이 "어떻게 된 거냐. 형이 사귀자고 한 거냐. 썸을 탄 거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썸은 아니고 내가 최근 1~2년 동안 일방적으로 좋아했다"라며 "이제 뱃살도 좀 빼고 젊어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계속해서 불신하며 "김지민이랑 전화를 해봐라. 아니면 내가 해 봐도 되냐"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해 봐도 된다"라고 답했다. 김종국과 이상민이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김지민은 받지 않았고, 김준호는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이 됐다.

'조랑이'(조아하고 사랑한다는 뜻)라는 애칭을 공개했음에도 모두가 의심하자 김준호는 결국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나래는 "솔직히 이야기하겠다. 둘이 안 사귄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어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잠시 후 다시 전화를 한 박나래는 "저는 사실 김준호가 김지민 앞에서 무릎 꿇는 걸 봤다. 진실된 눈물도 봤다"라고 알렸고, 탁재훈은 "무릎을 왜 꿇냐. 구걸하는 거 아니냐"라며 황당해했다.

김준호는 "사랑을 위해서는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너희가 그래서 안 되는 거다"라며 "사귄다고 하니까 고맙지 않냐. 술을 먹은 상태에서 '사귀자'라고 하니까 (김지민이) 알겠다고 하는데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지민과의 전화 연결에 성공했고, 김지민은 "협박 받는 거면 신호를 보내라"라는 김종국의 말에 "협박 없었다. 축하해 달라. 제가 구제해줬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