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맛잘알' 아이돌 장원영의 군침을 자극한 제주 토속 음식은 무엇일까.
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유명 맛 칼럼니스트와 함께 하는 정호영 셰프의 제주도 식도락 여행이 그려진다.
제주도에 친분이 있는 맛 칼럼니스트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정호영 셰프는 꽃목걸이를 준비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전국의 유명 노포들을 직접 발로 취재하는 칼럼니스트는 과거 무명이었던 정호영을 스타 셰프로 발굴해 준 은인과도 같은 분으로 이번에는 자신의 제주도 우동 가게로 모셔가려는 계획이었던 것.
하지만 칼럼니스트는 이날 제주도의 노포와 트렌디한 맛집 2군데를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정호영의 우동까지 저녁으로 세끼를 먹기에는 도저히 무리였다고. 이에 정호영과 김과장은 그를 우동집으로 모시기 위해 특급 작전을 펼쳤다고 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상에서 멜(멸치) 각재기(전갱이) 조림 등 총 11종의 제주 토속 음식이 나올 때마다 "맛이 궁금해요", "너무 맛있겠다"라며 입맛만 다시던 장원영은 직접 먹어볼 수 없는 '그림 속에 떡'같은 상황에 서글퍼했다는데.
그런 가운데 "제주의 봄은 멸치로부터 온다"는 칼럼니스트의 감상평에 장원영은 "시인 같으세요"라 감탄했다고 해 그가 쓴 칼럼에 실리기만 하면 백년 맛집으로 인증을 받는 것과 다름없다는 '요리 시인'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당나귀 귀'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