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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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에 처지면 올라오기 쉽지 않죠" 수장이 강조하는 것은

기사입력 2022.04.16 15: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부진을 털고 시즌 초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수장은 어떤 점을 중요시 여기고 있을까.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격돌한다. 전날 두산은 2-4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3'에서 중단됐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6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안타에 그친 타선의 타격감이 저조했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원준에 대해 "자기 역할을 계속 잘하고 있다. 이기면 좋겠지만...제 역할을 다하고 있고 자신의 공을 던지고 있다"면서 "선발투수가 잘 던지고 있을때 타자가 초반에 점수를 내주는 게 가장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7회 배턴을 이어 받은 불펜 최승용은 ⅓이닝 3피안타 2실점 난조를 보였다. 이에 김 감독은 "조금 아쉬웠는데 공 자체는 좋았다. 가장 자신 있는 공에 대한 선택이 아쉬웠다. 다른 건 문제 없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승3무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범경기에 많은 의미를 부여 할 필요는 없지만, 시즌 예측에서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두산의 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다. 7승 4패 성적을 내며 4위에 올라있다.

사령탑은 시즌 초반 성적과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적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나아가야 하는 분위기라는게 있다. 승보다 패가 많아지면 분위기가 처진다. 초반에 너무 처지면 분위기가 올라오기 쉽지 않다. 그 부분이 신경 쓰인다. 승률 5할 버티기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얘기는 팀 상황이 좋지 않을때 하는 얘기다. 가장 중요한 건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는 것이다.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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