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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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잡스' 박재민 "육아 재미있다"→한가인 "있을 수 없어" (써클하우스)[종합]

기사입력 2022.04.14 23: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한가인이 박재민의 육아 경험담에 감탄했다.

1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요즘 엄빠'에 대해 다뤘다. 오은영은 "내 전문 분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오늘은 저도 출연자로서 명찰을 준비했다"며 '캥거루맘'이라는 명찰을 달았다. 한가인은 "캥거루맘인 이유가 있다. 삶의 95%는 아기들 위주로 흘러간다. 모든 게 육아나 아기 먼저다. 그렇게 된 이유가 10년 정도 아기를 안 갖다가 갖기로 결심하고 나니 바로 아이가 생겼다. 8-9주 쯤 아기 심장이 안 뛰어서 잃게 됐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시험관 시술을 해서 첫째를 갖게 됐다. 첫째 임신했을 때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웠다. 40주 내내 집에 있었다. 혹시 잘못될까 봐.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정말 소중하고 보물 같은 아이들이다"고 부모로서의 마음을 공개했다.

직업이 많아 10잡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박재민이 출연했다. 박재민은 "육아가 제일 재미있는 취미"라고 밝혀 원성을 샀다. 한가인은 "재미가 있으시다고요?"라며 정색했다. 이어 "아이가 둘이다 보니 하나가 울면 하나가 따라 운다. 둘이 울면 나도 울고 싶다. 재미있다고 하시니까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대한민국 평균 아빠와 아이가 하루에 노는 시간은 6분"이라고 전했다. 그 사실에 한가인은 "신랑은 정말 많이 놀아주는 편이다. 많이 놀아줄 때는 대여섯 시간도 놀아준다. 6분은 놀랍다"고 말했다. 박재민은 "8시간 정도는 놀아준다"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있을 수 없다"며 놀랐다. 오은영은 "정말 멋진 아빠"라고 칭찬했다.




박재민은 "와이프와 낳기만 하면 키우는 건 내가 다 키우겠다고 약속했다"며 "와이프는 정규직이고 나는 프리랜서다. 와이프와 서로 전업 육아를 하고 싶다고 경쟁하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이런 부부 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때 박지성 선수를 만났는데 육아하느니 하루에 경기를 두 번 뛰겠다고 했다. 그 정도로 육아가 힘들다"고 인정했다. 오은영은 "옛날에 애 볼래 밭 맬래 하면 밭 맨다고 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육아에 전념하는 박재민에게 놀라워하며 검증을 위해 "아이 씻길 때 순서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박재민은 "딸이 나중에 머리 감는 걸 싫어해서 머리부터 감겨 주고 목욕을 시킨다"고 대답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에 대한 데이터가 많다. 아이를 유심히 관찰했다는 증거"라고 칭찬했다.

오은영은 박재민에게 전업 육아를 결심한 이유를 물었다. 박재민은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육아가 힘든 이유는 체력이라고 생각했다. 남자가 체력적으로 더 좋다. 부부는 팀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전술을 선택해야 한다. 전술상 체력이 좋은 내가 육아를 하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재민은 "어릴 때 '남자니까 이렇고 여자니까 이렇고' 같은 사고방식이 절대 금지였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성 고정관념 없게 컸기 때문에 편안하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하며, 주양육자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아이의 신호를 잘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그 부모가 주양육자가 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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