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라리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강인이 다른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가 브라가를 비롯해 유럽 두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FA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 25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출전 경기 중 선발로 나선 건 15경기, 교체로 출전한 건 10경기 정도 된다.
언론은 "브라가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가는 과거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 가장 강력하게 원했던 구단 중 하나"라면서 "이강인의 가족은 당시 스페인에서 계속하기 위해 마요르카를 선택했다. 포르투갈 구단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이강인은 시즌 종료 후 자신의 단기적인 미래에 관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 이강인이 자신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다. 만약 마요르카가 라리가에 잔류한다면 그는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 오지 않는 이상 마요르카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자신이 다가올 2022 카타르 월드컵에 가기 위한 방법이란 걸 알기 때문에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요르카는 현재 라리가 31경기 7승 8무 16패, 승점 29점으로 17위다.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와 승점 1점 차로 불안한 상황이다. 이강인이 1부리그에 남기 위해선 마요르카의 잔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강인은 지난 3월 1일 한일전 이후 1년 넘게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이전까지 문이 열려있다고 말했고 오는 6월 A매치 기간이 2주가 넘기 때문에 이강인이 이 시기에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월드컵 합류 가능성이 굉장히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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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