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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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카카의 복귀, 레알에 큰 힘"

기사입력 2011.03.22 12:57 / 기사수정 2011.03.22 14:5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은퇴한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자신의 고객' 카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호나우두는 22일 브라질의 글로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객이 될 카카에 대해 "카카의 복귀가 레알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카카는 좋은 선수다. 그에게 격려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카카는 클럽에 중요한 선수다. 부상은 클럽과 팬으로 하여금 믿음을 주지 못한다. 매우 힘든 일이다. 나 역시 그가 언제 회복할지는 확답할 수 없다. 그러나 카카는 레알에서 자신감을 찾길 원하고 있다. 그의 열정이 다시금 그를 이끌 것이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창립한 회사에 대해서는 "이제 나는 이 회사와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선수들의 커리어를 지도할 것이다. 내가 브라질에서 할 일은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갑상선 저하에 대해서는 "밀란에 도착했을 때 내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운 좋게도, 선수 생활 마감 시점에 병이 생겼다"라고 했다.

지난 1월 복귀한 카카는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하며 애를 먹고 있다. 자연스레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 설상가상 잦은 부상으로 말미암아 팀 내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지 못하며 경기 템포를 끊고 있다. 카카의 부상이 장기화한 이유는 2010 월드컵에 무리하게 출전했기 때문. 무릎 부상임에도, 월드컵 출전을 감행한 그는 대회 후, 부상이 더욱 악화했다.

한편, 호나우두는 지난 2월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그는 9nine이라는 스포츠 마케팅 회사를 차렸고, 에이전트로 나서고 있다. 그는 브라질 출신의 유망한 선수들을 고객으로 데리고 싶다고 했다. 자국 축구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 것. 최근 카카와 서명한 그는 또 다른 재능 AC 밀란의 파투와 계약하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다. 이외에도 네이마르(산투스)와 루카스 마르셀리뉴(상파울루)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사진= AC 밀란 시절 카카와 호나우두 ⓒ 글로부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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