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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쉬게 해달라고 했는데'...이재성,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

기사입력 2022.04.13 11: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FSV마인츠05가 이재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잔여 시즌을 뛰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마인츠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과 알렉산더 핵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두 명의 선수가 쾰른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핵은 오른쪽 발목 관절낭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재성은 오른쪽 무릎 관절에 약한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다. 핵은 통증이 없는 즉시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 이재성은 치료 과정에 따라 4주에서 6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성은 지난 9일 열린 쾰른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결국 그는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으로 이어졌다. 

이재성이 부상으로 최대 6주간 휴식을 취하게 되면 5월 14일로 예정된 마인츠와 프랑크푸르트의 이번 시즌 최종전에도 뛸 수 없어 시즌 아웃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이재성이 부상 당하기 이전에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었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당시 스벤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 휴식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이를 대한축구협회 측에서 듣지 않았고 이재성은 이란과 UAE전, 두 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었다. 


스벤손 감독은 지난 5일 독일 언론 키커지를 통해 "이재성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막 복귀했었다. 모두가 그가 장거리 이동을 마친 뒤 돌아온 3월 19일 빌레펠트전에서 100% 몸 상태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우리는 한국 측에 휴식을 요청했지만, 그들은 두 경기 90분 풀타임을 뛰게 했다."고 비판했다. 

결국 이재성은 몸에 부하가 걸렸고 무릎 부상으로 4월 중순에 시즌 아웃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사진=FSV마인츠05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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