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루카 모드리치의 결별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와 모드리치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레알과의 계약이 오는 6월 종료되지만 재계약을 전혀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모드리치가 남길 원하는 레알 내부 관계자들 몇 명은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모드리치가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는 이유는 급여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와 그의 에이전트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10% 삭감된 연봉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거나 유지하고 싶어한다. 반면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모두를 데려오기 위해 나이 많은 선수들의 급여를 더 줄이고자 한다.
팽팽한 입장 차이로 합의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보도도 있었다. 유럽 축구에 능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앞으로 몇 주 이내에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만 36세인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에도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레알을 압도적인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다.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에 합류해 전무후무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주역이었고,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메시, 호날두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