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챔피언스리그 우승 하고파"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을 것이다.'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20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일구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긱스는 17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이번 시즌 선수층이 더 강해졌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결승 진출한 것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맨유는 유럽에서 경험많고 유망한 선수를 영입했다. 젊은 선수들은 그들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의 이적생 오웬 하그리브스와 나니, 안데르손, 카를로스 테베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긱스는 또 "나는 내가 어렸을때를 기억한다. 매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때 새로운 것들을 배웠다"며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을 얻게 된다. 맨유가 올해 이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맨유의 32강 예선 전망에 대해서는 "맨유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면 편안하게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와 붙는 팀들 모두 좋은 팀들이지만 원정 경기가 힘들 것 같다"며 경계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맨유는 반드시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있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긱스(C) manut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