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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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 만난 두산, 양석환 좌측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말소

기사입력 2022.04.10 12:5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부터 주축 타자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내야수 양석환, 투수 이승진을 말소하고 내야수 신성현, 투수 권휘를 등록했다.

이승진은 최근 부진에 따른 컨디션 회복을 위한 2군행이지만 양석환은 부상으로 인한 말소다. 양석환은 전날 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강진성과 교체됐다. 

양석환은 경기에서 빠진 뒤 서울로 이동해 이튿날 오전 MRI 검사를 실시했고 좌측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도 한 차례 문제가 됐던 부위다. 두산은 일단 오는 11일 팀 닥터와 함께 양석환의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석환이 한 번 다쳤던 부위가 조금 안 좋아진 것 같아서 아쉽다. 회복까지 어느 정도 걸릴지 모르겠다"며 갑작스러운 주축 타자의 이탈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당분간 양석환이 빠진 1루 자리를 강진성으로 메울 계획이다. 강진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NC로 떠난 박건우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외야, 1루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개막 후 1군에서 중용 받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2군에서 콜업된 신성현에게는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6타수 1안타로 방망이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펀치력 있는 타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군으로 불러들였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 타선이 워낙 장타력이 안 나오고 있다.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들도 많지 않다"며 "신성현은 장타력도 있고 외야, 내야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쓰임새가 어느 정도 있어서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부산,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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