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추가' 롯데 이대호, KBO 역대 7번째 3400루타 달성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현역 마지막 시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대기록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400루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롯데가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의 초구 138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안타와 득점을 추가했던 가운데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대호는 이 안타로 KBO 역대 7번째 34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주말을 맞아 사직야구장을 찾은 1만 3000여 명의 롯데팬들은 레전드의 대기록 달성 순간을 함께하며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롯데도 전날 패배를 씻어내고 올 시즌 홈 경기 첫승을 위해 게임 초반부터 두산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중이다. 3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5-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사진=부산,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