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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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탓이야"...바르사 주장의 황당한 변명

기사입력 2022.04.08 10:56 / 기사수정 2022.04.08 10: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주장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다소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경기서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힘든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제라르 피케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막바지에는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비디오 판독 후 취소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분에는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1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던 바르셀로나였기에 만족스럽지 않은 내용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주장 부스케츠 역시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불만의 대상이 조금 빗나가고 말았다. 부스케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 상태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라며 "우리 뜻대로 플레이할 수 없게 만들었다. 홈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부스케츠는 "심판이 그렇게 빨리 페널티킥으로 판정한 것에 대해 놀랐다. 나는 단순히 관성에 의해 상대와 부딪힌 것이었다"며 아쉬워했다.

부스케츠의 잔디 탓은 계속됐다. 2차전 준비에 대한 질문에 "캄프 누의 잔디는 다르다. 우리의 플레이를 더 빠르고 간결하게 해주는 조건이 형성돼 있다. 개선해야할 것이 많지만 홈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진=D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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