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7 01:44 / 기사수정 2007.09.17 01:44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골 넣는 수비수'FC서울의 대표 수비수 아디.
서울은 15일 '삼성 하우젠 2007 K리그' 21차전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이청용과 아디의 골에 힘입어 대전을 2-1로 제압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를 6강 플레이오프에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이날 후반 39분 팀의 결승골을 안겨준 아디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아디는 비록 후반 25분 슈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슈바,데닐손,브라질리아로 이어진 대전의 외국인 쓰리톱을 상대로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006년 중국의 명문 다롄 스더에서 서울로 이적한 아디는 뛰어난 대인마크와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K리그 대표 수비수로 꼽히고 있다. 아디는 실력뿐만 아니라 성실한 플레이와 팀에 대한 충성심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디의 진가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발휘된다. 아디는 빠른 돌파와 안정적인 볼배급으로 공격가담에도 적극적이다.
이날 아디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 두명과 최은성을 제치고 결승골을 기록하는 장면은 그의 공격본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울의 귀네슈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수도 골을 넣는 축구'에 가장 적합한 선수는 아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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