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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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 "피곤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1.03.21 10:46 / 기사수정 2011.03.21 10:4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1일(이하 한국시각)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맨시티는 다소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며 첼시에 맞섰다. 첼시는 맨시티를 맞아 공간을 창출하지 못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의 진입이 버거웠고, 무리한 중거리 슈팅에 의존하는 등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제임스 밀너,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는 기회가 날 때마다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첼시를 위협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세트 피스에서 다비드 루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했고, 후반 47분 하미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아쉽게 주저앉았다.

지난 18일 디나모 키에프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1-2로 패하며 정상 도전이 좌절됐다. 불과 며칠전에 경기를 치른 여파는 꽤 많은 영향을 끼친 모양이다. 팀의 '주포' 카를로스 테베스는 체력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해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틀 전에 디나모 키에프전을 치렀다. 그럼에도,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것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패배로 4위로 내려앉은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고작 4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분위기를 추스르고 올라서야 한다.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이상 남은 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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