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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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훈련한다고?'...달라진 뎀벨레, 재계약 박차

기사입력 2022.04.06 17:37 / 기사수정 2022.04.06 17:3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쉬는 날에도 훈련장에 나타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1억 유로(한화 약 1300억 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사에 합류한 뎀벨레는 훈련 지각을 일삼고, 잦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하는 등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뎀벨레를 '먹튀', '문제아'로 낙인찍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을 거부하고 재계약도 하지 않으며 팀에 눌러앉아 호안 라포르타 회장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뎀벨레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뎀벨레의 재능을 믿어 의심치 않은 사비는 뎀벨레를 주전 윙어로 기용하며 기회를 줬다. 그러자 뎀벨레가 거짓말처럼 살아났다.

겨울 이적시장이 종료된 2월 이후 뎀벨레는 11경기에 출전해 1골과 8개의 도움을 올리며 바르사의 상승세를 도왔다. 특히 지난달 21일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세비야에서는 페드리의 결승골을 도왔다.

달라진 것은 경기력만이 아니었다. 과거 뎀벨레는 팀 훈련에 자주 지각하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에는 팀 훈련이 없었음에도 아라우호, 부스케츠, 랑글레와 함께 훈련장에 나와 회복 훈련 및 신체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 

뎀벨레의 달라진 태도에 바르사는 어떻게든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바르사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뎀벨레의 에이전트와 만나 재계약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재계약 협상에 진전은 없었으나 다른 구단과 접촉도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르사측은 뎀벨레와의 재계약을 자신했다.


뎀벨레 또한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뎀벨레가 최근 자신이 중용되고 있다는 점과 라커룸에서의 대우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알레마니 단장이 먼저 재계약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기뻐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뎀벨레가 남은 3개월 동안 바르사와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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