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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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앞둔 '사내맞선'..."로코정석은 통한다"

기사입력 2022.04.05 17:30 / 기사수정 2022.04.05 17:3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로코정석'을 보여준 사내맞선의 매력포인트를 꼽아봤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이 마지막화를 앞두고 있다. 4.9%로 시작한 '사내맞선'은 현재 2배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며 많은 인기에 있다.

뻔하면서도 FUN(펀)한 로맨스를 선사하는 '사내맞선'은 '월요병'도 이겨낼 정도로 안방극장에 달달함을 선사한다고 한다.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내맞선'의 매력을 되짚어봤다.

# 로맨스와 코미디의 환상 조화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유발하는 것이 바로 '사내맞선'이다. 신하리(김세정 분)가 정체를 속인 채 이중 생활을 하고, 강태무(안효섭)가 신하리에게 빠져 고백 폭격을 하는 모습 등 끊임없이 그려졌다. 이렇게 설렘을 선사한 '사내맞선'은 웃음코드도 놓치지 않았다. 바로 드라마 속 드라마 '굳세어라 금희야'를 통해 '신데렐라 로맨스 드라마'를 적당히 꼬집으며 코믹하게 그려낸 것. '굳세어라 금희야'에 과몰입하는 강다구(이덕화) 회장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속전속결 빠른 전개


12부작이라는 빠른 전개로 시간을 '순삭'시키는 '사내맞선'은 단 4화만에 이중생활 중인 신하리의 정체가 강태무에게 발각됐다. 시청자들을 지치게 만드는 갈등도 오래가지 않았다. 빠르게 거쳐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강태무의 저돌적 직진은 짜릿함까지 선사했다. 신하리 역시 강태무를 오래 기다리게 만들지 않고 먼저 입을 맞추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런 시원한 전개가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 느슨한 틈 없앤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

안효섭과 김세정은 훈훈한 비주얼을 물론이고 탄탄한 연기력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 다른 러브라인 서브 커플 김민규와 설인아도 불꽃연기를 선보여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주연인 네사람뿐만 아니라 조연으로 등장하는 이덕화, '식품개발 팀' 식구들, '하리네 가족들' 모두 다양한 케미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 보는 재미 더한 만화 CG 연출

'사내맞선'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출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하리에게 강태무가 전화를 걸 때마다 '시조새'가 날아다니는 연출은 웃음을 자아낸다. 또 웹툰 설정을 살린 장면에서는 만화 같은 연출로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등 반짝이는 연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다양한 CG 효과들이 '사내맞선'만의 특별한 매력을 만들며 유쾌한 분위기도 형성해냈다.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사내맞선'의 최종화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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