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2와 맨시티 U-12의 경기에선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 나왔다. 맨유 공격수가 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았고 왼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해 그대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침착함과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수준높은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 골의 주인공은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루니의 아들 카이였다.
2004/05시즌 에버튼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루니는 2016/17시즌까지 맨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저돌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은 루니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만들었고, 말년엔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축구도사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루니가 맨유에서 세운 통산 기록은 559경기 253골 146어시스트. 맨유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통산 1위는 앨런 시어러이다.
루니는 특히 '라이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루니는 맨시티전 통산 31경기 1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나온 바이시클킥은 맨체스터 더비 역사상 최고의 골로 회자되고 있다.
루니가 보여준 뛰어난 재능을 이제는 아들 카이가 이어받았다. 루니는 지난 2020년 가족과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왔고, 아들 카이는 맨유 유소년 팀과 계약을 맺었다.
루니는 아들 카이가 맨유를 입단하던 당시 "매우 자랑스럽다. 카이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좋은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카이가 맨유를 선택한 것은 순전히 그의 선택이며, 내가 개입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사진=유나이티드리포트 아카데미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