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5년 만에 ‘데스노트’ ‘엘(L)’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데스노트’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준수는 신비롭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독보적인 ‘엘(L)’로 분해 오랜 시간 그를 기다린 관객들 앞에 나섰다. 지난 1월 출연 확정 소식을 전한 후 화제를 모았던 만큼 기대에 부응했다.
5년 만에 오디컴퍼니의 새 프로덕션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작품이다. 김준수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뛰어난 두뇌와 추리력으로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L)’ 역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구부정한 자세에 맨발로 무대를 자유자재 누비며, 의자에 쭈그려 앉아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엘이 가진 서사의 한층 내밀한 부분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김준수는 프리뷰 첫 공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홍광호(라이토 분)와 마치 창과 방패 같은 팽팽한 대결과 그 안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데스노트를 매개체로 키라를 잡기 위해 끝나지 않는 광기와 두뇌 싸움 속 그야말로 죽음의 게임을 시작한 엘을 그려냈다.
프리뷰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거짓말같이 뮤지컬 데스노트가 다시 찾아왔다. 프리뷰 공연이었지만 함께 한 모든 배우들이 첫 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긴장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모습들 100% 보여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무엇보다 관객분들께 무대를 선보이는 첫날, 좋은 공연 잘 올린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매회 모든 공연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지난 1일 프리뷰 첫 공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계속 만날 예정이다.
사진= 오디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