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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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래미' 영상으로 등장 "죽음의 적막만 흐른다"

기사입력 2022.04.04 11:04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의 고통을 호소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등장해 "우크라이나에는 더이상 음악이 흐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의 반대인 죽음의 적막만 흐르고 있다"며 "앞으로 더는 우리의 삶에서 음악이 빠지지 않도록 개개인이 SNS 등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려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영상이 끝나자 존 레전드와 우크라이나 여가수는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일부 관중은 눈물을 훔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에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과 경합한다.

사진=Mnet 생중계 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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