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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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 희생양? 다 처음이었잖아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4.03 12:1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다 처음이었잖아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개막전 노히터를 기록한 선수들을 감쌌다. 

NC는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0-4로 패했다. 

이날 NC는 10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윌머 폰트에게 사상 첫 9이닝 퍼펙트라는 굴욕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10회에도 2사까지 노히터로 물러나며 사상 첫 팀 퍼펙트를 당할 뻔했지만, 손아섭이 김택형에게 볼넷을 걸러 나가며 팀 퍼펙트는 깨졌다. 하지만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굴욕은 피할 수 없었다. 

다음날 만난 이동욱 감독은 “폰트의 공이 좋았다. 개막전이라는 부담감도 선수들이 느낀 것 같다. 너무 안타를 치려고만 하다 보니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3-1 카운트에서 번번이 배트가 나간 것이 그 증거. 이 감독은 “타자에게 유리한 카운트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계속 만나야 할 상대 아닌가. 타자들에게 맡겼다”라고 전했다. 

노히터의 희생양.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이동욱 감독은 “어제 나간 9명의 선수들 대부분 개막전 선발이 처음이었다. 박건우와 손아섭도 유니폼을 갈아입고 나선 첫 경기였고, 외국인 선수 마티니도 마찬가지였다. 9명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오늘은 조금 더 편한 상태에서 경기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NC는 서호철(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중견수)-마티니(좌익수)-정진기(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오영수(1루수)-박대온(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동욱 감독은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기 위해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를 3번으로 옮겼다”라고 설명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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