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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 부르지 마"…구준엽♥서희원 향한 전 남편의 폭주ing [종합]

기사입력 2022.04.01 12: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클론 구준엽이 대만 스타 서희원(쉬시위안)과 결혼한 가운데,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의 날선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왕소비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웨이보 댓글창을 통해 "나는 나의 아이들이 필요하다.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재벌 2세로 알려진 왕소비와 서희원은 2011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두 자녀는 서희원과 타이페이에 거주 중이다.

왕소비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에 대해 당초 "(서희원과)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으며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서희원의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왕소비의 모친인 사업가 장란이 "아들이 불면증을 겪고 있다"라고 알리며, 왕소비가 전처의 빠른 재혼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자신을 향한 여러 추측에도 침묵하던 왕소비는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쉬시디)의 발언에 자극을 받은 모양새다. 서희제는 최근 대만 방송에 출연해 "언니(서희원)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을 때 '구준엽은 아니지'라고 물어봤다. 기쁨과 감동의 표정을 짓는 언니를 보며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고, 동시에 기뻤다"라고 서희원과 구준엽의 재회 비화를 전했다.

이어 "언니가 (구준엽에게) 얼마나 깊은 마음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인 이야기라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두 사람은 가장 사랑했을 때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서희제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자 왕소비는 "당신(서희제)이 언제 짐작했냐. 약 먹은 것 아니냐. 매일 당신만 신났다"라고 분노를 드러내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또 "나는 이미 많이 타협했고 자녀들은 타이페이에 있다. 당신의 언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데 당신이 왜 자꾸 거들먹거리나.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남을 너무 업신여기지 마라"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러한 분노의 연장선에서 아이들이 구준엽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기 바란다는 발언까지 나온 것.

왕소비의 날선 반응에도 구준엽과 서희원은 불필요한 말을 아끼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구준엽은 왕소비가 자신을 저격하던 날 대만의 한 클럽에서 디제잉 공연을 펼친다는 소식을 전하는 여유를 보이는 등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이다.

한편 구준엽은 클론으로 대만에서 활동하던 당시 서희원과 교제했다. 그러나 공개 열애가 지탄받는 분위기와 소속사의 반대로 두 사람은 결별했고, 20여 년이 흐른 현재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구준엽, 서희원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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