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연우진이 '서른, 아홉'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연우진은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순정파 로맨티시스트 남자친구이자 늘 버팀목이 되어주는 자상한 오빠 김선우 역을 맡아, 착한 남자의 순한 맛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우연이 인연이 되고 운명이 되는 것처럼, 연우진은 서로에게 스며들어 더욱 깊고 단단해진 ‘작약 커플’의 로맨스 서사를 완성하며 극의 한 축을 이끌었다.
그는 김선우만의 귀엽고 따뜻한 배려심을 보여줬고 “마음에 없는 말 하지 말자. 나중에 후회해”라고 말하며 꼭 안아주거나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믿음으로 사랑을 지켜내는 등 성숙한 어른 연애의 정석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무엇보다 연우진의 선한 이미지에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특유의 섬세한 열연이 한데 어우러져 ‘유니콘’ 캐릭터가 탄생했다. 특히 대형견 같은 매력과 급발진 로맨스 연기로 사랑스러움을 더해 진한 설렘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우진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선우를 연기하며 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좀 더 좋은 인간, 좋은 어른으로서의 고민과 질문을 수없이 던지기도 했고,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다양한 이해와 시각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연기하는 데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한 모든 이들의 따뜻한 배려를 통해 모두에게서 김선우의 모습을 보았다. 이를 힌트로 삼아 연기에 잘 녹아내려 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로 끝을 맺었다.
연우진이 그간 로맨스물에서 쌓은 내공을 모두 터뜨리며 ‘멜로 장인’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배우인 만큼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JTBC스튜디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