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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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2회...'기상청 사람들' 관전포인트 #3

기사입력 2022.04.01 09:41 / 기사수정 2022.04.01 09:4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기상청 사람들'이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엔딩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대한민국 날씨처럼 예상하기 힘든 '기상청 사람들'의 엔딩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1. 박민영♥송강의 인생 로맨스

'하슈커플'이 한파 속에 있다.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이 어떤 엔딩 페이지를 맞이할지는 남은 방송분의 최대 관심사다. 돈만 밝히는 아버지 이명한(전배수)을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한 시우는 하경에게 이 짐을 짊어지게 할 수 없기에 헤어짐을 고했다. 하경 또한 시우의 뜻을 알기에 이별을 받아들인 상태. 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둘의 눈빛에는 차마 정리하지 못한 감정들이 가득하기만 하다. 과연 '하슈커플'이 재결합을 맞이할지, 각자의 길을 걸어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집중되는 포인트다.

#2. 우당탕탕 총괄2팀 → 최고의 팀워크


공과 사 구분이 확실한 진하경 과장부터, 날씨라면 물불 안 가리는 특보 담당 이시우, 후배 하경을 상급자로 두고 있는 선임예보관 엄동한(이성욱),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레이더 주무관 오명주(윤사봉), 혼자만의 라이프를 즐기는 동네예보 담당 신석호(문태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초단기 예보관 김수진(채서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총괄 2팀은 우당탕탕 엇나가는 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단합을 도모하는 과정을 가져보기도 하고 팀원들이 든든하게 백업을 해주기도 하며 점점 화합의 장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4회에서 하경의 사내연애에 대해 선 넘은 말을 하는 직원을 함께 혼내 주는 장면은 팀워크의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런 가운데 일이 적성에 맞는지 매일 갈등 중인 수진에게 정책과에서 부서 이동을 제안했다. 앞으로 남은 2회에서도 총괄2팀 역시 최고의 팀워크를 완성해 나아갈 수 있을지 호기심이 상승한다.

#3. 인생의 기상학, 명장면+명대사 파티!

기상청이라는 미지의 공간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기상청 사람들'은 우리네의 인생을 날씨에 비유하며 매회 명장면과 명대사를 쏟아냈다. 외부 환경에 쉽게 가려지고 왜곡되는 가시거리처럼, 알고 보니 하경과 시우가 비밀 사내연애를 시작했다는 4회의 엔딩은, 참신한 전개와 함께 반전의 짜릿함을 선사한 명장면 중 하나다.

서로 다른 하경과 시우가 만나 뜨겁게 사랑하고,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한 상처들로 움츠러들고, 적정 거리를 찾기 위해 서로를 아프게 찌르고,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나며 헤어진 두 사람의 관계 등을 국지성 호우, 열섬 현상, 오존주의보, 불쾌지수, 마른 장마, 열대야, 이동성 고기압 등 기상 용어에 빗대는 신선한 명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기도 했다. 남은 2회에서 어떠한 명장면과 명대사가 탄생할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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