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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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새 역사' 박항서 감독 "'탈동남아' 욕구 강하다...최선 다할 것" [WC최종예선]

기사입력 2022.03.29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원정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는 박항서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오는 29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최종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1승 8패,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이고 일본은 7승 2패, 승점 21점으로 B조 선두다. 

박항서 감독은 28일 일본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 감독은 '"현재 베트남의 상황은 안 좋다. 몇몇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20명의 선수만 일본에 남아있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은 선수들도 부상을 겪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원정 경기다. 일본은 역시 강팀이지만 우리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본 축구에 대해선 많은 말이 필요 없다. 좋은 시스템을 갖췄고 이미 많이 발전돼있다.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는 수준 높은 팀"이라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맡아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B조에 속했고 최종예선의 벽을 느끼며 7경기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굴하지 않았고 결국 중국과의 8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역사적인 최종예선 첫 승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우리는 8~9패를 당했고 딱 한 번 중국을 3-1로 이겼다. 아시아 최강팀을 만날 때 그들과 베트남의 격차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이런 최고의 토너먼트에 진출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고 더 성장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라며 최종예선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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