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지현우와 이세희가 14살 나이 차이와 주변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막대한 금액의 유산 상속과 쌍둥이까지 출산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이뤄냈다.
지난 2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 애나킴(이일화 분)은 결국 췌장암이 악화돼 사망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애나킴은 딸 박단단(이세희)에게 "엄마가 사랑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단단이 아빠 박수철(이종원)에게는 이영국(지현우)와의 결혼을 허락해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이영국은 세 아이들과 함께 '나랑 결혼해줄래' 노래를 부르며 박단단에게 프러포즈했다. 또한 잃어버린 어머니의 반지도 찾아 박단단에게 건넸다. 그러나 박단단은 지난밤 이세련(윤진이)의 눈물을 떠올리며 반지가 큰 사모님인 왕대란(차화연)에게 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결국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을 올린 후엔 예복과 드레스 차림으로 회전목마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방송 후 온라인을 통해 미공개 에필로그 영상도 공개됐다. 조사라(박하나)와 헤어진 차건(강은탁)은 치킨집 2호점을 개업했고 옆 카페 사장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죽은 애나킴은 박단단, 박수철 외에 차연실(오현경)에게도 백억대의 막대한 재산을 남겼다. 왕대란은 이영국이 이세련의 지분을 회사로 귀속시키지 않고 그대로 두자 크게 기뻐했다.
특히 임신한 박단단은 새벽 2시에 호빵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고, 이영국은 밤길을 뛰어갔다. 이후 박다단은 이영국의 머리채를 잡고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영국의 두 아들은 쌍둥이를 보고 "네종이? 오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