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8 11:5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인 BNP파리바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 빅매치가 성립됐다.
현 WTA(여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와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세계랭킹 18위)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됐다. 두 선수는 나란히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워즈니아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위치한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시, 세계랭킹 9위)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샤라포바는 펑샤이(중국, 세계랭킹 36위)를 세트스코어 2-1(6-2, 5-7, 6-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워즈니아키는 큰 난관없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결승진출을 노리게됐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진출에 성공한 워즈니아키는 엘레나 얀코비치(27, 세르비아)에 패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2년 연속 파리바스오픈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에서는워즈니아키가 샤라포바를 2-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샤라포바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C) BNP파리바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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