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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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 "장애인 시위로 돈 버렸다" 비판 일자 사과 [전문]

기사입력 2022.03.27 15:11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하린이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자 사과했다.

이하린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저의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겠다"라며 "앞으로 주변과 사회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하린은 "장애인 시위로 인해 나는 결국 30분을 버렸고 돈 2만 원을 버렸다. 남에게 피해 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합니다. 제발 멈춰"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재개했다. 2022년까지 서울시가 약속한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세부 계획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이 연착되자 이하린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해당 게시물을 게재, 지탄이 이어지자 고개를 숙였다.

이하 이하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하린입니다.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충고와 질타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도 제 자신이 실망스럽고 용기가 나지 않아 오늘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과문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주변과 사회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2022년 3월 26일 이하린.

사진=이하린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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