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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母, 시니어 모델+배우 활동…혼자 오디션" (한 번쯤)[종합]

기사입력 2022.03.25 17: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한 번쯤' 문소리가 어머니에 대해 말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이하 '한 번쯤')에서는 배우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선희, 이금희와 전주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금희가 "둘 다 엄마인데, 평소 꿈꿔왔던 엄마가 됐냐"라고 묻자 이선희는 "나는 사실 매일이 엄마로서 처음 맞는 날들이다. 딸이 커가면서 직장이나 인간관계 같은 얘기를 할 때마다 즉석에서 대답하기가 되게 어렵다. 그래서 어떤 답을 주기보다는 듣는 경우가 많다"라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성공하신 것 같다. 저도 그러고 싶다. 딸이 커서 '일하다가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런 고민이 있는데' 같은 얘기를 저한테 해줬으면 좋겠다. 그게 목표 중 하나였다"라며 이선희를 부러워했다.

그는 "저는 그런 딸이 아니었다. 부모님이랑 얘기를 잘 안 하고 늘 '알아서 할게요'라고 말하는 딸이었다. 저는 저희 엄마 같은 엄마는 못 된다. 엄마가 정말 헌신적으로 저를 뒷바라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이금희는 "어머니가 참 고우시더라"라며 "TV에 나오시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문소리는 "맞다. 요즘 시니어 모델도 하시고 단편영화도 찍으셨는데 혼자 오디션 보러 가셔서 주인공이 되셨다"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엄마가 그런 도전을 너무 행복해하신다. 연기가 잘 안 되면 제 탓을 하신다. 제가 항상 '그냥 하세요'라고 말하니까 자세히 안 가르쳤다고 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금희가 "어머니랑 연락을 자주 하냐"라고 묻자 문소리는 "엄마랑 저랑 아파트 이웃사촌이다. 아직도 거의 붙어있다"라고 전했고, 이금희는 "영상 통화 한번 걸어보면 안 되냐"라며 긴급 제안했다.

문소리의 어머니인 이향란은 배우로 데뷔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재밌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일 듯하다"라고 답했고, '문소리는 어떤 딸이냐'는 질문에는 "문소리는 아들 같은 딸이다. 별로 친하진 않다"라며 농담을 했다.

사진=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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