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킬힐’에서 홈쇼핑 신입PD ‘노성우’로 활약중인 배우 문지인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취중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 5회에서는 홈쇼핑 시그널 촬영 이후 회식 자리에서 문지인의 대형사고가 그려졌다.
문지인은 홈쇼핑 회사 사장과 전무가 함께한 자리라 긴장감과 어색함에 준비된 음식과 샴페인을 연신 비웠다.
이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하자, 이를 보다 못한 정의제(서준범 역)가 문지인을 깨웠다.
하지만 이 때부터 사건은 시작됐다.
문지인은 앞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협력업체 대표의 교통사고를 목도하고도 그냥 지나쳐간 전무 이혜영(기모란)을 거듭 미심쩍게 생각하고 있던 상황.
인사불성인 채로 이혜영을 유심히 보던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자신을 소개했고, 할 말이 있다며 “왜 협력업체 대표를 보고도 모른 척 했냐”고 이유를 물었다.
급기야 흥분이 가득한 목소리로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 대표님이 바란 건 진정성 있는 사과였다” 라며 따진 것.
이에 풀장 옆으로 끌려간 문지인은 이를 뿌리치고자 버둥거리는 순간 균형을 잃고 풀장으로 빠지기도.
극중 문지인은 부당한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 넘치는 모습부터 어딘가 허술하고 어리버리한 면모까지 극과 극의 매력을 면면히 그려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과 어눌한 말투, 풀린 눈 등 현실감 넘치는 취중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킬힐' 내 또 다른 이슈 메이커로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
‘킬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