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마스크걸' 제작진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주민이 제작진의 사과에 반박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마스크걸' 촬영팀의 만행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마스크걸' 촬영팀이 오후 11시에 큰 소음을 낸 것은 물론, 쓰레기를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다는 것. 폭로글을 작성한 A씨는 대형 쓰레기, 담배꽁초 등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촬영 관련 공지문을 통해 안내를 미리했으며, 공지문을 확인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각 가구를 방문해 구두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촬영이 늦게 끝날 경우 다음날 오전 원상복구를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추가글을 남기며 넷플릭스의 해명에 반박했다. A씨는 "촬영 준비 기간 공지문을 통해 안내한다고 했지만 공지문이 잘못돼 있었다. 공지문 속 촬영 날짜는 2021년 2월 23일로 돼 있다"며 "개인사정상 한 달여간 자택에 있었는데 각 가구를 방문해 구두로 설명했다는 주장과는 다르게 전혀 관련 사항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음날도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하얀 자국도 그대로에 솜뭉치, 담배꽁초.. 원상복구인지 의문"이라며 "사람들이 출근하러 나갈 시간인 8시경까지도 그대로 방치됐다고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자주 환기를 하는 주민분들이 새벽 시간동안 저런 가루에 노출 됐다니"라며 분노를 표했다.
A씨가 날짜가 잘못 적힌 공지문, 청소 후의 골목 사진까지 게재하며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상황. '마스크걸' 촬영팀을 둘러싼 의혹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넷플릭스, 온라인 커뮤니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