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이가령이 '결사곡'에서 펼친 따귀 때리는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의 전수경, 이가령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이가령의 등장에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속에서 펼친 따귀 때리는 연기를 언급했다. 이상민은 "쌍따귀를 때리는 장면이 유명하다"고 했고, 전수경은 "가령이가 제일 많이 따귀를 때렸다"고 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이가령이 성훈에게 따귀 14대를 날리는 장면을 봤고, 이가령은 "제가 손아귀 힘이 정말 세다. 다음 장면을 찍어야하는데, (성훈의) 얼굴에 손자국이 났더라. 얼굴이 임원희 씨처럼 빨갛게 됐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은 이가령을 향해 "사랑하면 미쳐서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고 들었다. 드라이브한다가 이대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이가령은 "살면서 상대방과 같은 마음을 갖는게 쉽지 않지 않나. 그런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연애 스타일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가령은 "어릴 때는 제 마음을 간단하게 표현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밀당을 꼭 해야하나?'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재혼 8년차에 접어든 전수경은 미국인 남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전수경은 "제가 돌싱 시절에 그 사람도 돌싱이었다. 지인이 '돌싱들끼리 주말에 밥이나 한 번 먹고, 친구처럼 지내자'고 해서 나간 자리였는데, 서로 나이가 있으니까 소개팅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엄청 편안한 차림으로는 나가지 않았었다"고 했다.
전수경은 "남편이랑 영어로 대화를 한다. 부부싸움도 영어로 한다. 영어로 싸우는게 불리했다. 그런데 영어 욕은 단순한데, 한국 욕은 굉장히 차지다. 열이 확 받았을 때 남편에게 한국말로 욕을 했다. 그 다음날 남편이 '어제 되게 무섭더라'고 그러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줬다.
또 전수경은 "남편이 호텔 총지배인이다. 호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1년 반정도 미국에 가 있었다. 1년 반동안 영상 통화로만 만났다. 그래도 사랑이 식지는 않는다. 그런데 너무 편한 부분도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