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송지아·함소원에 이어 김치 '파오차이' 표기 논란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서경덕 교수에게 지적을 받은 배우 추자현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서경덕 교수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말 울 팔로워 님들이 정말로 많은 제보를 해 주신게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 씨가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된 것입니다. 안 그래도 중국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우리 누리꾼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에 좋은 성과들도 많았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바랐다.

추자현은 이후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아 아쉬워하는 누리꾼들이 많은 상황이다.

앞서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와 방송인 함소원 등이 김치를 파오차이라 표기하거나 발언했다가 비판받은 바 있다.

추자현은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해 아들을 키우고 있다.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캐스팅됐다.

사진= 추자현 SNS,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