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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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던지면 좋지만 20대 아니잖아요" 강속구 없어도 김광현이니까

기사입력 2022.03.21 17:20 / 기사수정 2022.03.21 17:2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김)광현이가 150km/h를 윽박지르며 던지면 좋겠지만, 20대가 아니다."

SSG 랜더스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오는 22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다. 김 감독은 "6회 등판하고 공 40개를 던진다. 던진 후 상태가 괜찮으면 다음엔 27일에 나선다. 마찬가지로 그때도 6회 등판하고 60구 정도를 던진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우선 두 차례 모두 6회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광현이가 선발로 나가야 하긴 하는데 공교롭게 그 시점에 노바와 폰트가 던진다. 광현이랑 얘기를 했는데 준비가 되어있는 선수들이 우선 순위로 나가는 게 맞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광현은 언제쯤 선발투수로 출격할까. 김 감독은 "3경기를 소화했을 때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으면 본 경기로 들어간다. 처음 2경기는 투구수 제한을 두고 던져야 할 것 같다. 1군에서는 선발로 나간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김광현은 직구 구속이 들쑥날쑥했다. KBO리그 시절만큼의 빠른 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김 감독은 "라이브피칭에서 최고 145km/h정도가 나왔다. 실내와 야구장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나오는 구속은 차이점이 있다"면서 "광현이가 150km/h를 윽박지르며 던지면 좋겠지만, 20대가 아니다. 날씨가 풀리고 점점 경기를 하다보면 140km/h , 후반은 던질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내달 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하지만 김광현은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개막 2연전 등판은 힘들다. 4월 2일에 맞춰 준비하기엔 부족하다. 준비 과정과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케빈 크론(1루수)-최주환(2루수)-임석진(3루수)-박성한(유격수)-이재원(포수)-오태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폰트가 책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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