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과 김태리가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출장을 마치고, 나희도(김태리 분)을 기다리는 남주혁(백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이진은 나희도를 만나러 호텔로 왔고, 호텔에서 외국인이 불어로 말을 걸었다. 백이진은 이에 당황했다. 직원이 다가왔지만, 직원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나희도가 나타나 유창한 불어 실력으로 상황을 해결했다.
이 모습에 놀란 백이진은 "불어를 할 줄 아냐"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왜. 맞춤법도 틀리는 애가 불어하니까 황당하냐. 어릴 때 엄마 때문에 잠깐 파리에 살았다. 펜싱도 그때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백이진은 이에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나희도와 백이진는 식사를 이어갔고, 식당에서 야구 경기로 팬들끼리 싸움이 일어났다. 나희도는 이에 "마음을 알겠는데 조용히 밥 좀 먹읍시다. 경기 지고 제일 속상한 건 선수 본인들이다"라며 말했다. 이때 야구 팬 중 한분이 펜싱 선수 나희도를 알아봤고, 백이진은 아니라고 말하며 나희도와 자리를 떴다.
식당에서 나온 나희도는 "내가 진짜 싫어하는 말을 하더라. '내가 해도 그거보단 잘하겠다' 그럼 왜 안 했냐. 했어야지. 지금이라도 시작해야지. 늦지 않았다. 제발 좀 하고 말해라"라며 분노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다했냐. 이리와라. 감기든다"라고 말하며 어깨를 감쌌다. 호텔까지 데려다준 백이진에 나희도는 "유림이가 올 때 우유 사 오라고 했는데 그걸 까먹었다"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그럼 같이 사러 가자"라고 말했다.
우유를 사서 다시 호텔로 향했고,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내일 시합은 안 뛰고 관람만 하는거냐"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3개월이 생각보다 길다"라고 답했다. 백이진은 "시합장 가서 시합 못 뛰면 기분 되게 이상하겠다"라며 "아니다, 오히려 편한가? 부담감은 없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나희도는 “부담감도 경험이다. 유림이랑 나는 경험치를 잃는 거다. 선수는 시합을 뛰어야 한다. 이기든 지든 시합에 뛰어야 성장했다는 기분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에 백이진은 “너는 빨리 크는 거냐, 아니면 원래 다 컸는데 내가 몰랐던 거냐”라고 물었다. 나희도는 "성장기니까 둘 다 아닐까?"라고 답했다.
백이진은 “작년의 너랑 지금의 너랑 되게 다른 거 같다. 내년에는 또 달라지겠지? 스무 살 되니까"라며 "옆에서 오래 보고 싶다. 계속해서 멋있게 크는 거”라고 말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능을 마친 나희도는 백이진과 새천년 맞이를 함께 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진짜 멸망하면 어떡하냐"라고 말했고, 이어 "세상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없냐"라고 물었다.
나희도는 "별로"라고 짧게 답했다. 새천년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