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진하가 '파친코' 속 스토리에 많은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진하는 1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이하 '파친코')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진하는 노년 선자(윤여정 분)의 손자인 솔로몬으로 분했다.
진하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이기에 '파친코'의 이방인 키워드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진하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살아가며 경험한 것들과도 연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 윗세대가 일제강점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의미있었다. 할머니가 1911년에 태어났다. 실제로 일제강점기를 겪었다. 아버지는 공부를 해서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고 나머지 가족도 일본어를 잘한다. 일본어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있었던 가족도 있었다"며 "그런 역사를 미국 TV쇼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었다. 제 가족 이야기를 연기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와서 기뻤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솔로몬 캐릭터와 많은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서 살아가는 제가 경험을 전적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솔로몬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됐다. 연기를 업으로 삼기로 결정하기 전에 은행이나 금융업에서 일하는 걸 고민한 적이 있다. 대학생 때 은행에서 인턴쉽을 할 생각도 있었다. 만약 연기를 하지 못했다면 분명 솔로몬 같은 사람이 됐겠구나를 이번 연기를 하며 느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파친코'는 오는 25일 세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금요일 한 편씩 공개 예정이다.
사진 = 애플TV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