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27

일본 지진…피난소 이재민들 표정 '너무 춥다'

기사입력 2011.03.16 16:5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동북부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갑작스러운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NHK는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에서 가장 많은 1250명이 피난해 있는 다이치 중학교의 모습을 전했다.

리쿠젠다카타시는 이번 지진으로 괴멸적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로, 사망자 등의 공식 집계가 아직 나오지 못할 정도다.

이날 아침은 쓰나미 피해가 발생한 이후로 가장 추운 날씨였다. 15일 밤부터 눈이 내려 일부는 쌓이기도 했다.

이 매서운 추위 때문에, 재해본부에서는 15일까지 주간에는 끄도록 했던 스토브를 낮 동안에도 켜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파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또한 재해본부의 걱정거리라고 한다.

시내 다른 피난소에서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 그러나 마스크가 부족해, 어린이와 노인에 밖에 공급할 수 없었고 소독용 알코올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재민들이 자원해서 봉사에 나서는 등 이들은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재민 중 한 남성은 자신의 트럭을 운전해 각 피난소에 식량을 배급하는 한편, 간호원이었던 여성은 적십자사 의료지원 보조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부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 ⓒ NHK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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