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로만 뷔르키가 다음 시즌부터 미국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의 주전 골키퍼 뷔르키는 2015/16시즌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이적 첫 해 로만 바이덴펠러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뷔르키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꾸준히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책임진 뷔르키는 2016/17시즌을 제외하곤, 모든 시즌에 리그 3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4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2위를 이끌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승점 56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만 31세의 나이로 골키퍼로선 여전히 전성기에 있을 나이지만, 뷔르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뷔르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뷔르키는 MLS 세인트 루이스 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7년 동안 뷔르키가 우리 구단에 보인 헌신에 감사함을 표한다. 우리는 뷔르키와 함께 2017년과 2021년 독일컵 트로피를 따냈다. 뷔르키의 빅 팬으로서, 그가 미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뷔르키와의 이별을 알렸다.
사진=D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