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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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전포고, 우승 사령탑은 "팀 위상이 달라졌네요" 흐뭇

기사입력 2022.03.17 11:13 / 기사수정 2022.03.17 11: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그만큼 우리 팀이 좋아진 것 같다. 타 팀이 우리를 그런 시선으로 보며 위상이 달라졌다고 느낀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KBO리그로 복귀한 김광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16일 SSG 랜더스 입단식을 치렀고 KT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KT를 이겨야 할 것 같다. KT가 작년에 우승을 했지 않나. (우리가) 우승하려면 이겨야 우승을 한다"면서 "개막시리즈 다음이 KT전으로 알고 있는데 감독님이 그 3연전은 안 나갈 거라고 얘기를 하셨지만, 나가서 이기고 싶다. 계속 안 좋았던 부분도 있었다. 꼭 시리즈에 만나서 이기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 감독은 "스포츠 뉴스를 봤다. 오는 건 축하하는 데 왜 우리가 타깃 인지(웃음).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우리 팀을 타깃으로 잡아서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미소를 보이면서 "다른 팀에 비해 우리 팀을 상대로 성적이 안 좋아서 독을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우리 팀이 좋아진 것 같다. 타 팀이 우리를 그런 시선으로 보며 위상이 달라졌다고 느낀다"라고 웃어보였다.

김광현의 선전포고에는 이유가 있었다. KT전 성적이 유쾌하지 않다.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7.60으로 부진했다. 9개 구단 중 KT를 상대로 가장 약세를 보였다. 이 감독은 이 부분을 인지하며 여유 있는 미소를 보였다. 개막 시리즈 이후 SSG는 오는 5일부터 KT와 3연전을 치른다. 김광현과 KT의 맞대결이 이목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 감독은 김광현의 복귀에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야구가 침체된 것도 있었지만, 스타 플레이어 두 선수(김광현, 양현종)가 와서 리그 발전에 좋은 것 같다. 여러 팀이 전력에 플러스가 됐고 우승 후보 팀들도 많아졌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관중들도 많이 들어오시고 흥행에 좋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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