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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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이겨야 할 것 같아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3.16 15:4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가 작년에 우승했잖아요."

SSG 랜더스로 복귀한 김광현의 목표는, 김광현을 품에 안은 SSG 랜더스의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굳이 말하지 않는다. 대신 김광현은 "내가 등판했을 때 승률 80%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등판하면 우리 팀 야수들은 힘을 받고, 상대 팀 선수들은 기가 눌리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김광현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팀이 있다. 김광현은 2년 만에 만난 올해, 대결해보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KT 위즈를 이겨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KT가 작년에 우승을 했지 않나. (우리가) 우승하려면 이겨야 우승을 한다. 개막시리즈 다음이 KT전으로 알고 있는데, 감독님이 그 3연전은 안 나갈 거라고 얘기를 하셨지만, 나가서 이기고 싶다. 계속 안 좋았던 부분도 있었다"며 "꼭 시리즈에 만나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광현은 KT전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10경기로 많은 경기에 나선 건 아니지만 평균자책점 7.60으로 2~3점대인 다른 8개팀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김광현으로서는 자신이 없는 동안 우승팀으로 변모한 KT를 상대로 설욕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터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온 김광현이 약했던 KT에게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지도 올해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김광현은 "미국에 처음 나갔을 때부터 팬 여러분께서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팬 여러분 덕에 미국을 갔다오게 됐고 잊지 못할 큰 경험을 하고 온 것 같다.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돌려드리려고 노력 할 거다. 팬 여러분, 나도 마찬가지고 프런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목표는 단 한 가지인 것 같다. 우승을 할 수 있게 최대한 도와주는 것. 이제는 내가 이끌어 우승을 하고 우승 인터뷰를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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