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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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할렘가 근처에서 일하셨던 어머니…" 과거에 눈물

기사입력 2011.03.16 09:44 / 기사수정 2011.03.16 09:4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수 강수지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강수지는 15일 오후 방송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어릴 적 한국에서 아버지 사업이 크게 실패를 했다"며 "그 후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났다. 정말 하루하루가 생활 자체가 막막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가난해 하루 무료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했다"며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어린 동생을 빼고 가족 모두가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집안 사정으로 안 해본 일이 없다던 강수지는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가 채소 가게였다. 12시간씩 앉지도 못하고 일했는데 식사라곤 바퀴벌레로 가득 찬 지하창고에서 퉁퉁 불은 라면이 전부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할렘가 근처에서 늦게까지 일하셨던 어머니는 미친 사람인 척 가방을 돌리며 매일 밤 집으로 오셨다고 하더라"며 "혹시라도 좋지 않은 일을 당하실까 그렇게 행동하신 것 같다. 마중이라도 나갔을 텐데"라면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강수지 외에 유인나, 김병세, 조현재, 박한별, 남규리, '엠블랙' 이준, '씨스타' 효린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강수지 ⓒ SBS 강심장]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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