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가 재결합할까.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48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이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상구는 이영국을 찾아가 이세종(서우진)의 친부라는 사실을 밝혔고,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건넸다. 이때 조사라(박하나)가 나타나 진상구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진상구는 "나 죽게 생겼어. 그 회장한테 10억만 달라고 해. 그러면 너한테도 세종이한테도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게. 아예 이 나라를 뜰게"라며 협박했고, 조사라는 진상구의 뺨을 때렸다.
조사라는 "우리 세종이 7살이야. 이제 알 거 다 알아. 너는 나 버렸고 나는 세종이를 버렸는데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러는 거야. 이러다가 우리 세종이가 나중에 알게 되면 어쩌 거야. 제발 이러지 마. 제발 우리 세종이 좀 그냥 놔둬"라며 분노했다.
또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났다. 이영국은 "아까 그 사람 이 유전자 검사지 가져와서 세종이 친아빠라고 했어요. 검사가 조작은 아니라고 하던데. 조 실장 그 사람하고 무슨 사이예요. 어떻게 아는 사람이에요?"라며 다그쳤고, 조사라는 끝내 "사실은 제가 세종이 엄마예요"라며 털어놨다.
이후 진상구는 이세종을 납치했고, 조사라에게 돈을 요구했다. 이영국은 이세종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다녔고, 그 사이 이세종은 진상구에게서 도망치려다 차에 치일 뻔했다.
박단단은 차도에 뛰어들어 이세종을 구했고, 마침 사고 장소에 도착한 이영국은 박단단이 차에 치이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세종은 상처 하나 없이 무사했고, 박단단은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병원으로 옮겼고, 박단단은 오른손을 다쳐 봉합 수술을 받았다.
특히 박단단은 우연히 조사라가 이세종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았다. 박단단은 조사라가 이영국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이영국에게 일부러 거리를 뒀다.
차연실(오현경)은 힘들어하는 박단단을 지켜보다 참지 못했고, "이 회장이 너한테 아무 소리 안 해? 조 실장 이 회장 아이 가졌다고 말한 거 다 개 뻥이래. 이 회장 기억 다 돌아와서 조 실장 뱃속 아이 이 회장 아이 아닌 거 다 들통났대"라며 폭로했다.
차연실은 "기억이 돌아왔으면 너한테 제일 먼저 이야기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이야기를 안 해? 이 회장이 진짜 너랑 헤어지려고 하나 보다. 그러니까 말을 안 하지"라며 당부했다.
결국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연락했고, "어제 저한테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셨죠. 그럼 제가 필요한 거 이야기해도 되나요? 망고 케이크랑 제가 자주 가는 카페 딸기 라테. 우선 이렇게 두 개만 갖다주세요. 그걸 먹으면 제가 좀 빨리 나을 것 같아요"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망고 케이크와 딸기 라테를 들고 박단단의 병실로 달려갔다. 박단단은 일부러 무리한 부탁을 하며 골탕 먹였고, 이영국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자 내심 서운해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의 속내를 뒤늦게 알아차렸고, "나 기억 돌아온 거 알고 있었죠"라며 물었다. 박단단은 "네. 다 알고 있었어요. 조 실장님이 거짓말한 것도 다 알고 있었어요"라며 쏘아붙였고, 이영국은 "내가 이제 그런 이야기 박 선생한테 할 이유가 없잖아요. 우리 헤어진 사람들인데"라며 밀어냈다.
박단단은 "우리 조 실장님 때문에 헤어진 거잖아요. 조 실장님 거짓말한 거 다 밝혀졌는데. 우리 아무 문제 없잖아요"라며 발끈했고, 이영국은 "박 선생 우리 헤어진 거 조 실장 때문만은 아니잖아요. 우리 어렵게 헤어졌는데 다시는 이러지 말아요. 내가 말했잖아요. 모두한테 축복받는 사람 만나라고. 난 아니에요"라며 돌아섰다.
박단단은 "왜 꼭 모두에게 축복을 받아야 돼요? 전 회장님만 옆에 있으면 돼요. 나는 내 운명 내가 결정할 거예요"라며 소리쳤다. 다음 날 박단단은 이영국 집의 입주 가정교사로 지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