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 이연수와 어머니가 서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연수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연수는 어머니, 반려견과 함께 봄맞이 나들이에 나섰다. 모녀는 꽃을 구경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겼다.
그의 어머니는 "운전 40년을 했다"며 아직도 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연수는 "(어머니가) 저 때문에 일하느라고 1종 운전면허를 땄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머니는 "(이연수가) 어렸을 때 아역 탤런트이지 않나. 촬영하는데 비는 오고, 보따리를 들고 다니는데 너무 힘들었다. 애는 추워서 떨고. 그래서 운전을 배워서 지금 40년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한 번은 동굴로 촬영을 갔는데 새벽 2시가 돼도 안 나왔다.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연수는 "그때 에어컨 광고를 찍으러 동굴에 들어갔다. 엄마는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어머니는 "얘가 고생 많이 했다. 집에 대학생이 셋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이연수 쑥스러운 듯 "'그때 많이 벌었는데 그 돈이 다 어디갔을까' 이럴 때가 있다. 그땐 어려서 다 엄마가 관리 하셨다. 엄마가 그때 관리를 잘 해서 언니들 도움도 주고, 저 독립할 때도 했다"고 어머니가 관리를 잘 해줬다고 했다.
어머니는 "얘가 착해서 돈을 많이 벌면 언니들 꼭 챙겨준다. 그러니 언니들이 힘 안 들게 대학교들을 졸업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이연수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 시애틀로 떠났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본인이 싫다는 건 전 안 시킨다. 외국 가서 공부하고 오겠다고 하더라. 하기 싫으면 좋을대로 해 보라고 했다"며 "잘 쉬었다. 지금 나온 게 다행이다. 네 생활하는 게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연수는 "그때 엄마가 여태껏 해왔던 건 어쩌고, 다시 생각해봐 이럴 거라고 생각했다면 제가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거다"라며 "언제나 제 편이고 제 의견을 존중해주고 하니까 제 나름대로 힘들다고 했을때, 흔쾌히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한 것 같다"고 했다. 어머니는 또 한 번 "즐기면서 하라"며 딸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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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