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팔마'(감독 알렉산드리아 도모가로프에)가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콜리아 역에 캐스팅된 천재 아역 레오니드 바소프와 팔마 역의 천재 연기견 릴리아의 빛나는 연기 호흡으로 눈길을 끈다.
'팔마'는 엄마와 이별 후 아빠와 살게 된 9살 소년 콜리아와 주인과 헤어진 뒤 공항 활주로를 맴도는 떠돌이견 팔마의 기적 같은 우정과 한결같은 오랜 기다림을 그린 감동 실화다. 1970년대 브누코보 국제공항에서 2년간 주인을 기다린 충견 ‘팔마’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콜리아 역의 레오니드 바소프는 무려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아역 배우로, 그 저력을 입증하듯 눈부신 열연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어린아이다운 순수함과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은 아픔을 동시에 지닌 9살 소년 콜리아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레오니드 바소프는 처음 연기에 도전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한편 극 중 콜리아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팔마 역의 천재 연기견 릴리아의 맹활약도 눈길을 끈다.
공항 활주로에서 기약 없는 이별을 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저먼 셰퍼드 팔마 역을 맡은 천재 연기견 릴리아는 행복감, 상실감, 외로움 등 팔마가 지닌 다채로운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경이로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실화가 주는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팔마'는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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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