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30
연예

'태종 이방원' 주상욱 "나 두고 가지 마"…근엄함 뒤 반전 매력

기사입력 2022.03.09 16:0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태종 이방원’이 명품 정통 사극 드라마의 탄생 비결이 돋보이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9일(오늘)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측은 13회부터 16회까지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13회에서 16회까지는 이씨 가문의 갈등이 극한에 달했었다. 강씨(예지원 분)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세상을 떠난 후 이방원(주상욱)에 대한 이성계(김영철)의 경계는 점차 심해졌고, 그럴수록 이방원의 왕위를 향한 욕망은 거세졌다. 결국 그는 반란을 일으켜 궁궐을 장악하고 숙부라 부르며 따르던 정도전(이광기)을 제거했다.

이방원과 이성계의 계속되는 갈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절정으로 치닫는 서사를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리허설에 돌입한 이광기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진지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에 그는 두 가지 버전의 “멈춰라!”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근엄한 카리스마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스태프를 반갑게 맞이하며 등장한 김영철은 강씨의 극락왕생을 비는 장면의 대사에서 ’강씨’가 아닌 스태프의 이름을 말해버린 사실을 이실직고하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그뿐만 아니라 김영철은 스태프들의 식사비를 협찬하며 대선배의 ‘큰손’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늦은 시간에도 거침없는 열연을 펼치는 주상욱과 홍경인 조순창이 포착됐다. 함정에 빠졌음을 깨달은 이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들은 추위에 떨면서도 매 순간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프로페셔널함을 뽐내기도.

또한 민씨(박진희)가 이화상(태항호)을 돌려세우는 씬에서 박진희와 태항호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칠 때마다 웃음을 터트리며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더불어 무거운 갑옷 때문에 잠시 기대어 쉬던 주상욱은 스태프에게 “나 혼자 두고 가지 마”라는 말로 위엄 있는 이방원 캐릭터와는 다른 귀여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영상 말미, 군사를 이끌고 궁궐에 당도한 이방원과 그와 맞닥뜨린 이성계의 일촉즉발 갈등 상황은 이어질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태종 이방원’은 열정을 불태우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빛나는 팀워크로 명품 정통 사극을 만들어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태종 이방원’ 17회는 오는 1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1TV ‘태종 이방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