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유재석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이경규는 서울에서 딸 예림 양의 짐을 싣고 신혼집이 있는 창원으로 향했다. 이경규는 축구선수이자 그의 사위인 김영찬을 "김 선수"라 불러 궁금증을 자아냈다. "왜 사위라고 하지 않냐"는 물음에 이경규는 "사위라고 부르면 내가 오래돼 보인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는 마중나온 사위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커튼이 쳐져있음에도 "집 전망이 좋다"면서 어색함에 헛소리를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이예림은 자신의 결혼 사진을 가져온 이경규에 "왜 아빠 결혼 사진은 본가에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지금은 다 떼야지. 왜 걸어놓니?"라고 되물었다. 그는 "2년 있다가는 풍경화로 바뀔 것"이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허재 또한 "결혼식 후 1년이 지나면 결혼 사진이 안쪽으로 밀려난다"면서 "가족사진으로 바뀐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함께 결혼식 영상을 시청했다. "예림이가 울 줄 알았는데 해맑게 들어왔다"는 김영찬의 말에 이예림은 "드레스가 무거워서 넘어질까봐 못 울었다"고 했다. 이경규 또한 "드레스가 진짜 무거웠다"며 공감했다.
축가를 부르는 조혜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경규는 "'결혼식 전 날 조혜련이 축가를 하겠다'고 전화를 했다"면서 "'아나까나' 할거면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조혜련의 '아나까나' 무대가 하이라이트 였다고. 이경규는 조혜련이 "자기가 결혼식 다 살렸다"며 뿌듯해한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유재석을 언급했다. 그는 "전날 유재석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음성이긴 한데 찝찝하다고 하더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오지말라고 했다"면서 "축의금은 왔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이예림은 "두둑이 보내주셨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음성인데 뭐 어떠냐'며 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유재석한테 오지말라고 한 나도 대단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결혼식 직후 '도시어부'를 촬영하러 갔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쓸쓸해보여서 도망갔다"면서 "예림이가 태어났을 때도 녹화 중이었다"고 했다. 이예림이 "그럼 안 되지"라고 지적하자 이경규는 "출산 전에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촬영장에 갔다"고 해명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