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다니 알베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알베스는 바르사의 '리빙 레전드'이다. 2008/09시즌 세비야에서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알베스는 이후 바르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당시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선수들과 엄청난 케미를 보여줬고 바르사는 알베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계를 제패했다. 알베스가 바르사 소속으로 획득한 트로피는 23개에 달했다.
알베스는 이후 2016/17시즌 유벤투스로 향했고, 파리 생제르망을 거쳐 2019시즌 조국 브라질의 상 파울루로 향했다. 브라질로 돌아갈 때 알베스의 나이가 만 37세에 달했기 때문에 그가 유럽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알베스는 '바르사' 컴백을 선택했다. 지난해 11월 바르사는 알베스 영입을 발표했고, 지난 1월 리나레스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가졌다.
만 38세의 나이로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에 돌입했지만 알베스의 클래스는 영원했다. 알베스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바르사의 리그 무패를 이끌고 있다.
바르사는 본래 알베스와 오는 6월까지만 계약을 체결했지만, 알베스의 뛰어난 활약에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바르사는 알베스의 풍부한 경험과 팀을 향한 기여도가 뛰어나다고 판단해 1년 계약 연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알베스는 현재 바르사에서 최저 주급을 받고 있지만, 1년 연장에 합의한다면 인상된 주급을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