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7 01:01 / 기사수정 2007.09.07 01:01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발락이 왜 빠져?'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유로 2008 지역예선에 참가 중인 요하임 뢰브 감독이 최근 미하엘 발락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 엔트리에서 완전히 제외한 첼시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지난 1일 첼시가 유럽축구연맹에 제출한 출전선수 명단에는 발목 수술로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발락의 이름이 빠져 있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이와 관련하여 첼시는 발락의 이번 엔트리 제외가 단순히 선수의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며 언론과 팬들의 이번 발락의 엔트리 제외에 대한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발락의 엔트리 제외를 두고 미심쩍은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며 첼시에 대한 불만을 이어나갔다. 지난 4월 발목 수술을 이유로 구단 측과의 상의 없이 독일로 돌아간 발락이 구단 측의 괘씸죄 적용을 받고 있다는 것. 당시 발락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과 FA 컵 결승전 등의 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뢰브 감독은 웨일스와의 유로 2008 지역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락과 첼시에 대해 언급하며 "이것(엔트리 제외)을 두고 발락과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선수조차도 나에게 구단 측의 그러한 결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해주지 못했다"면서 단순히 발락의 부상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 '엔트리 제외'라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 섞인 시선을 보냈다.
이어 그는 "첼시의 의료진들이 발락이 앞으로 2, 3달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진단했지만, 선수 자신은 오히려 이보다 더 빠른 시기에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첼시의 이러한 결정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거듭 불만을 표했다.
[사진=발락 (C) Chels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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