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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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은퇴 암시' 네이마르에 우려..."멘탈 걱정"

기사입력 2022.03.08 13:14 / 기사수정 2022.03.08 13:1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티에리 앙리가 네이마르의 상태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네이마르의 화려한 드리블과 뛰어난 스타성에 축구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호날두, 메시에게 밀려 발롱도르를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있을 땐 항상 메시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어느새 만 30세에 접어든 네이마르는 지난해 DAZN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네이마르는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 마음의 여유가 남아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의 발언에 앙리가 우려를 표했다. 앙리는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처한 상황이 생각보다 더욱 심각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의문은 그의 상태가 괜찮냐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있는가? 그는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설명였다.

앙리는 메시같은 스타 플레이어도 자신만의 고충이 있다고 밝히며 의견을 더했다. 앙리는 "메시와 네이마르 같은 뛰어난 선수에 대해 얘기할 때, 그들의 다른 측면은 신경쓰지 않는다. 메시가 바르사를 떠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벗어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사람들은 네이마르가 파리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의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아스널에서 바르사로 떠났을 때, 적응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선수들도 때로는 울고 싶지만, 약점을 보일 순 없다. 네이마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여전히 그 자신과 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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