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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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첫 상대한 김이환 "정타 허용하지 않아 만족해"

기사입력 2022.03.04 16:4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이환이 메이저리거 야시엘 푸이그와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이환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3km/h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하며 총 32구를 투구했다.

1회초 2사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한국 무대 첫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에게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정상 수비 위치였다면 땅볼 처리 될 수도 있었던 타구지만 왼쪽으로 치우친 시프트 탓에 푸이그의 내야안타가 만들어졌다.

푸이그가 상대한 첫 한국 투수가 된 김이환은 "메이저리거였다는 생각에 처음엔 긴장을 좀 했는데, 몇 구 던지고 나서 (이)해창 선배님이 공 좋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기록은 안타였지만,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만족스럽고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김이환은 김혜성을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고, 2회에도 올라와 선두 김웅빈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박동원을 삼진, 신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현까지 내야 땅볼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이환은 "시즌 준비에 있어 아직까지는 느낌이 좋다. 일단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며 순조로운 시즌 준비 과정을 전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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